日동북부 이와테현 근해서 규모 6.7 지진…쓰나미 주의보 발령

높이 10㎝ 쓰나미 관측…다카이치 日총리 "해안에서 떨어져라"

9일 오후 5시 3분쯤 일본 동북부 이와테현 근해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해 이와태현과 미야기현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다. 지도에서 노란색으로 표시된 지역이 쓰나미 주의보 발령 지역. (사진=일본 기상청 갈무리)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일본 동북부 이와테현 근해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9일 오후 5시 3분쯤 이와테현과 미야기현 근해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지는 이와테현 모리오카시에서 동쪽으로 204㎞ 떨어진 산리쿠 해역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10㎞였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이후 두 현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지진 발생으로 인해 이와테현 오후나토시에서 10㎝, 같은 현 미야코시에서 미약한 쓰나미가 각각 관측됐다.

지진 발생 이후 도호쿠 신칸센은 센다이와 신아오모리 구간에서 정전이 발생해 잠시 운행을 중단하기도 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지진 발생 이후 엑스(X)를 통해 "즉시 해안에서 멀리 떨어져 달라"면서 "여진의 가능성도 있으니 계속해서 강한 흔들림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