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후쿠오카 배터리공장 건설 다시 연기…"수요둔화 반영"

2023년 4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개최된 뉴욕 국제자동차쇼의 도요타 부스에 설치된 로고. 2023.4.5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2023년 4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개최된 뉴욕 국제자동차쇼의 도요타 부스에 설치된 로고. 2023.4.5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도요타자동차가 일본 후쿠오카현 간다마치에서 추진 중인 전기차(EV)용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다시 연기하기로 했다.

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후쿠오카현의 하토리 세이타로 지사는 기자들에게 세계적인 EV 수요 둔화를 반영해 사업 계획을 재검토, 이같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하토리 지사에 따르면, 그는 전날 후쿠오카시에서 도요타의 사토 고지 사장 등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도요타 측은 "앞으로 약 1년 정도 시간을 들여 폭넓게 새로운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당초 계획은 간다마치 신마쓰야마 임해공업단지에서 2025년 착공해 2028년부터 생산을 시작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EV 수요가 둔화하면서 올해 3월 계획이 연기된 사실이 알려졌고, 4월에 예정돼 있던 현과의 부지 협약식도 연기됐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