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데뷔 순항' 日다카이치 내각 지지율 82%…2001년 이후 2위

이시바 내각 마지막 시기보다 38% 높아…경기 회복 기대감·방위비 증액 지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30일 경북 경주 APEC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의 한일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30/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 내각의 지지율이 80%를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TBS뉴스에 따르면, 1~2일 이틀 간 남녀 2607명 대상으로 실시한 JNN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82%, '지지하지 않는다'는 14.3%였다.

이 지지율은 전임 총리였던 이시바 시게루 내각의 마지막 지지율보다 38.3%포인트 높은 것이다. 정권 출범 직후 지지율로는 2001년 이후 역대 내각 중 고이즈미 내각에 이어 두 번째다.

자민당과 일본유신회의 새로운 연립정권 구성에는 52%가 찬성했고, 29%는 반대했다.

다카이치 내각 하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대해서는 '좋아질 것 같다'가 58%로, '좋아지지 않을 것 같다'는 응답(23%)을 두 배 이상 앞섰다.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2%로 증액하겠다는 목표를 앞당겨 올해 달성하겠다는 목표에 대해서도 '지지한다'는 비율이 56%로 '지지하지 않는다'(33%)를 앞섰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등 다카이치 총리의 외교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3%가 지지한다고 답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