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럼프는] "시진핑과 한국서 상당히 긴 회담 예정"
- 최종일 선임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을 만나 자리에서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꽤 긴 회담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어떤 결과를 기대하는가'라는 질문엔 "희토류에 관한 합의는 가장 최소한의 것이 될 것"이라며 "대두와 농업, 나아가 핵 문제에서도 합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핵무기를 가장 많이 갖고 있고, 러시아가 2위, 중국은 항상 뒤처져 있지만, 4~5년 안에 급증할 수 있다"며 "긴장 완화 논의가 이미 진행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백악관에서 '시진핑이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을 설득해 전쟁을 멈추도록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트럼프는 "그렇다. 시진핑은 푸틴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궁극적으로 내가 시 주석과 논의하려는 핵심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어떻게 끝낼 것인가"라며 "그것이 원유, 에너지 또는 다른 방식이든 상관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 주석이 이 문제에 꽤 열린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처음에는 확실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시 주석도 그 전쟁이 끝나길 바라고 있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백악관에서 "푸틴 대통령과의 (헝가리) 회담을 취소했다"며 "그냥 적절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도달해야 할 지점에 이를 것 같지 않았다"며 "하지만 앞으로 다시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러시아 최대 석유 기업 2곳에 첫 제재를 발표한 데 대해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 오래 기다렸다"며 이 제재가 "엄청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솔직히 말해서, 푸틴과 대화할 때마다 대화는 잘 되지만 그다음에는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휴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머물고 있는 것에 대해 답답함을 드러냈다.
○…백악관에서 "그들(마약 카르텔)이 육로로 들어올 때 우리는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그들은 아직 그런 경험을 해보지 못했지만, 이제 우리는 완전히 준비됐다. 그들이 육지로 들어올 때 우리가 정확히 무엇을 할지 의회에 설명하러 다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마약 문제가 "국가 안보 문제"라며 "지난해 30만 명의 미국인이 마약으로 죽었다. 그게 바로 법적 권한을 부여하는 근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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