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당 총재선거 결선 다카이치 vs 고이즈미…하야시 탈락(상보)

590표 중 다카이치 183표 고이즈미 164표 하야시 134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전 경제안보상(왼쪽)과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이 23일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자민당 총재 선거 후보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5.09.23.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선거 1차 투표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상과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성이 1· 2위를 차지해 결선 진출이 확정됐다.

4일 실시된 자민당 총재선거 1차 투표에서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63)과 고이즈미 농림수산성이(44)이 1,2위로 결선 진출이 확정됐다.

NHK에 따르면 1위 다카이치는 총 183표를, 2위 고이즈미는 총 164표를 얻었다.

1차 투표는 전국 자민당원·당우(지지 단체 회원) 295표와 국회의원 295표를 합친 총 590표를 바탕으로 결과가 결정됐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은 후보가 없어 곧바로 결선이 이어진다.

결선에서는 국회의원 295표와 광역자치단체 도도부현련(시·도당) 47표를 통해 신임 총재 겸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후임이 정해진다. 결선 결과는 오후 3시 20분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결선 투표에서는 국회의원 295명이 다시 투표하며, 일반 당원의 영향력은 47표로 줄어들어 국회 내 지지 기반이 강한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 1차 투표에서 3, 4위를 차지한 후보의 의원표가 어디로 흘러가느냐에 따라 결선투표의 승패가 결정된다.

한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총 134표를 얻어 3위에 그쳤다. 4위는 고바야시 타카유키 전 경제안보상(59표), 5위는 모테기 도시미쓰 전 자민당 간사장(49표)였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