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이시바, 한일 정상회담 앞서 '의인' 故이수현 묘지 참배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의인' 고(故) 이수현 씨의 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라고 29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시바 총리는 30일 오후 하네다 공항 출발에 앞서 도쿄 신주쿠 신오쿠보역에서 이 씨의 묘지를 참배한다.

일본 유학생이었던 이 씨는 2001년 1월 26일 신오쿠보역 선로로 떨어진 일본인 취객을 구하려다 열차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이 씨의 사망 소식은 일본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고 신오쿠보역 승강장 계단 갈림길 벽면에는 그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비가 세워졌다.

이시바 총리는 이 대통령과 부산에서 세 번째 정상회담을 한 뒤 10월 1일 귀국할 예정이다.

교도통신은 "이번 방한은 정상 간 상호 왕래인 셔틀 외교의 일환으로, 퇴임 이후에도 셔틀 외교를 계속한다는 방침을 서로 확인하는 방향"이라고 짚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