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 中총리, 최선희 北외무상에 "실질 협력으로 공동발전 용의"
- 정은지 특파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김정은 당 총비서가 중국 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쑈전쟁승리(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일 전용열차로 출발해 2일 새벽 국경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https://i3n.news1.kr/system/photos/2025/9/2/7472126/high.jpg)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29일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만났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창 총리는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최선희 외무상과 만나 "중국과 조선(북중)은 산과 물이 인접하고 대대로 우호적이며 오랜 세월 동안 굳건한 깊은 우정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양국 정상이 이달 초 정상회담을 개최한 것을 거론하며 "중국은 항상 전략적 높이와 장기적 관점에서 중조 관계 발전을 함께 바라보고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과 함께 양당과 양국 최고 지도자의 합의를 이해하고 전통적 우호를 더욱 발전시키며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양국 사회주의 사업을 함께 추진해 양국 국민에게 더 큰 혜택을 주고자 한다'고 했다.
리 총리는 "북한과 각 계층의 교류와 상호작용을 긴밀히 하고 상호 이해와 우정을 깊게 하며 각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전개해 함께 공동 발전을 촉진할 용의가 있다"며 "중국은 핵심 이익과 중대한 관심사에 대해 북한이 항상 확고한 지지를 보내준 것을 평가하고 북한과 협력을 계속 심화해 중조 공동 이익을 더 잘 수호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최 외무상은 "중국과의 관게를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북한의 확고한 입장으로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한다"며 "북한은 시진핑 주석이 제안한 인류 운명 공동체 구축 이념과 네가지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전적으로 지지하며 대만, 신장, 티베트, 홍콩 등 중국의 핵심 이익 문제에 대해 중국 측 입장을 확고히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은 중국과 함께 양당과 양국 최고 지도자의 중요한 합의를 이행하고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며 양국 최고 부서 간의 소통을 긴밀히 하고 실질적 협력을 촉진하며 다자간 협력을 심화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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