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원 컴투스플랫폼 대표 "하이브 해외 진출 원년으로 삼을 것"

현재 90개 게임사·250개 게임 하이브 적용해 사용 중
최근 증가세 '게임크리에이터'에 필요한 정보 제공 기대도

최석원 컴투스플랫폼 대표.

(광둥성 선전=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컴투스플랫폼이 올해를 자사의 게임 전문 플랫폼 '하이브플랫폼'의 해외 진출 원년의 해로 삼겠다고 밝혔다.

최석원 컴투스플랫폼 대표는 최근 광둥성 선전에서 개최된 2025 텐센트 글로벌 디지털 에코시스템 서밋(GDES)에서 뉴스1 등 한국 언론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더 많은 게임사가 '하이브'를 사용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이브는 '서머너즈워'와 같은 글로벌 성공작을 내놓은 컴투스가 오랜 시간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출시한 일종의 플랫폼이자 게임 백엔드 서비스다. 이를 통해 게임사들이 제작부터 운영, 빅데이터를 통한 분석에 이르기까지 서비스에 필요한 툴을 제공한다. 또한 인증, 빌링, 애널리틱스, 웹상점, 보안 등 필수 기능을 하나의 SDK와 통합 관리 페이지로 제공해 게임사가 핵심 콘텐츠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하이브는 이미 한국어는 물론이고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 전 세계 사용 언어의 80%를 지원하고 접속 국가에 따른 유저 인증 방식 등과 같은 글로벌 서비스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최석원 대표는 "현재까지 약 90개 게임사의 250개의 게임이 하이브를 통해 출시되고 있다"며 "매년 게임사와 게임이 50%씩 증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즉, 올해 약 130개 게임사의 370개 게임이 하이브를 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얘기다.

최 대표는 "컴투스플랫폼은 설립 초기 계열사 게임 서비스를 지원하는 업무 수행이 목적이었으나 약 4년 전부터는 대외 사업도 하게 됐다"며 "하이브를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기술 지원 등과 같은 게임 출시 전에 필요한 것을 체크하고 안내할 수 있기 때문에 한번 하이브 플랫폼의 맛을 본 게임사들이라면 같이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과정에서 텐센트클라우드와의 협업도 서비스 제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실제 컴투스플랫폼은 이번 GDES에서 로켓 성장 파트너상(Rocket Growth Partner Award)을 받기도 했다.

최 대표는 "텐센트는 게임 회사이기 때문에 게임 회사에 적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특히 중국을 포함한 시장에서의 서비스가 가능해 글로벌 서비스의 안정적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하이브는 인공지능(AI) 확산과 함께 최근 증가하고 있는 '게임크리에이터'의 제품 개발 및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는 "최근 생성형AI를 활용에 게임 게임 업계에선 생산성이 제고되면서 게임 제작이 혁신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과거 100명이 만들었던 게임을 13명이 만들었던 사례가 있듯, 1인 게임 개발도 보편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