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이시바, 미국서 트럼프와 마지막 대화 조율…짧게 서서 이야기"

미일동맹 재확인 위한 것…마크롱·구테흐스와도 회담 추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2025.02.07.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퇴임을 앞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짧은 만남을 조율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23일 저녁 주최하는 리셉션에 이시바 총리가 참석해 대화를 나누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공식 회담이 아닌 리셉션장에서 서서 짧게 대화하는 형식이다.

이시바 총리는 미일 동맹 강화 필요성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시바 총리는 내달 4일로 예정된 집권 자민당의 새 총재 선출 이후 총리직을 내려놓을 예정이다.

사실상 임기 만료를 앞둔 상황에서 이뤄지는 이번 방미 외교는 '포스트 이시바' 시대의 미일 관계를 위한 초석을 다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시바 총리는 23일 뉴욕으로 출발해 25일 귀국하는 짧은 일정 속에서도 바쁜 외교전을 펼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 외에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도 면담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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