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전승절 열병식 원자바오 등 원로 참석…후진타오·주룽지 불참

중국 베이징 톈안먼 일대에서 3일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 기념 열병식 행사에 참석한 중국 원로들. CCTV 화면 캡처
중국 베이징 톈안먼 일대에서 3일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 기념 열병식 행사에 참석한 중국 원로들. CCTV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중국이 3일 베이징 톈안먼 일대에서 진행한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 기념 열병식 행사에는 원자바오 전 국무원 총리를 비롯한 중국의 전직 지도부 인사들도 참석했다.

싱가포르의 중국 일간지 연합조보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리루이환 전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 원자바오 전 총리, 자칭린 전 정협 주석, 장더장 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위정성 전 정협 주석, 리잔수 전 전인대 상무위원장, 왕양 전 정협 주석 등 원로들이 다수 참석했다.

매체는 후진타오 전 주석(82)은 불참했다면서, 그는 2022년 중국 공산당 제20차 당대회 폐막식 도중 자리를 떠났으며, 당국은 당시 그의 건강이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후진타오 전 주석이 마지막으로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22년 12월 장쩌민 전 주석이 사망했을 때다. 또 주룽지 전 총리(96) 역시 최근 몇 년 동안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다고 전했다.

allday3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