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이시바 지지율 17%P 급반등…쌀 증산·대미 무역협상 호평

요미우리신문 22~24일 여론조사
참의원 선거 참패 직후 22%였다가 39%로 올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패전 80년을 맞은 15일 도쿄 일본 무도관에서 열린 '전국 전몰자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이시바 총리는 식사(式辭)에서 "전쟁의 참화를 결단코 되풀이하지 않겠다"며 "그 전쟁의 반성과 교훈을 이제 다시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총리가 패전일 전몰자 추도사에서 '반성'이라는 단어를 언급한 것은 13년 만이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내각의 지지율이 한 달 만에 17%포인트(P)나 급등한 39%를 기록했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22~24일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 결과 이시바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9%였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0%였다.

지난달 참의원 선거 참패 직후 지지율이 22%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비약적인 상승이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지난달 67%에서 50%까지 낮아졌다.

총리 사임 여론도 변화했다. 이번 조사에서 "총리가 사임해야 한다"는 응답은 42%로 지난달(54%)보다 줄었다. 반대로 "사임할 필요 없다"는 응답은 50%로 지난달(35%)보다 크게 늘었다.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는 쌀 생산량 증대 정책과 대미 외교 성과가 꼽힌다. 쌀 생산 조정 정책을 재검토하고 생산량을 늘리겠다는 총리 방침에 응답자 86%가 찬성했다. 치솟는 쌀값을 안정시키려는 정부 노력에 대한 긍정 평가로 풀이된다.

대미 관세 협상에 대한 평가도 개선됐다. 일본의 대미 관세 협상을 긍정 평가하는 응답자는 42%로 지난 6월(29%)에서 상승했다.

이시바 총리가 전후 80주년을 기념해 전쟁 검증 등 독자적으로 견해를 표명하는 방안도 대체로 지지받았다. 이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58%로 반대한다는 응답(27%)보다 2배 이상 높았다. 과거사 인식을 명확히 하고 재발 방지 방향을 제시해 달라는 요구로 해석된다.

집권 자민당 지지율도 한 달 만에 4%P 오른 23%로 집계됐다. 극우 성향 참정당은 12%, 국민민주당은 9%, 입헌민주당은 7% 등이었으며 무당파층은 3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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