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中특사단 베이징 도착…오후 왕이 외교부장과 회동
26일 한정 부주석·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 면담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박병석 전 국회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특사단이 24일 오후 베이징에 도착했다. 이날은 한중이 수교를 체결한 지 33년이 된 해이기도 하다.
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박 전 의장 등 특사단이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했다. 중국 측에선 천사오춘 외교부 부사장(부국장)이 공항에서 특사단을 영접했다.
중국 특사단은 박 전 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태년·박정 의원과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재단 이사장으로 구성됐다.
특사단은 도착 첫날인 이날 오후 댜오위타이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날 예정이다.
이어 25일엔 교민 간담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며 26일에는 한정 국가부주석과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만난다. 이후 27일 귀국한다.
이 기간 특사단은 '양 국민의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한중관계를 만들어 가자'는 내용의 이 대통령 친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2일 정례브리핑에서 특사단의 중국 방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박 전 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통령 특사의 중국 방문을 환영한다"며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새 정부 출범 이후 좋은 출발을 보인 한국과 중국이 정상의 중요한 공감대를 잘 이행,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길 바란다"고 밝혔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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