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간 中왕이 "中의 전진 막을 수 없어…일방적 괴롭힘 반대"
중-파키스탄 경제회랑 2.0 '업그레이드 버전' 구축 논의
샤리프 총리 이달 말 SCO 정상회의 계기 방중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인도, 아프가니스탄에 이어 파키스탄을 방문하고 "일방적 괴롭힘에 반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2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전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다브에서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제6차 중-파키스탄 외교장관 전략 대화를 공동 주재하고 "양국은 서로 신뢰할 수 있는 굳건한 친구"라고 밝혔다.
왕 부장은 "중국은 파키스탄이 발전하고 국력을 강화하며 근본적으로 내외부 도전에 대응하는 능력을 강화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양측은 다자 무역체제를 보호하고 일방적 괴롭힘 행위를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 2.0 '업그레이드 버전'을 구축해 이 프로젝트가 고품질 발전의 새로운 단계에 진입하도록 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에 다르 장관은 "시기 적절하게 개최되는 전략 대화는 양국의 굳건한 우정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파키스탄은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기본 원칙을 수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일방적 괴롭힘 행위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왕 부장은 셰바즈 샤리프 총리와도 회담했다. 샤리프 총리는 이달 말 톈진에서 개최되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내달 초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다.
왕 부장은 "샤리프 총리의 중국 방문을 환영한다"며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파키스탄 간 전통적 우정은 흔들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나라는 광범위한 공동 이익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마음으로 교류하는 진정한 친구"라며 "양측은 중-파키스탄 경제 회랑 2.0 '업그레이드 버전' 건설을 가속화하고 과다르항, 산업 단지, 첨단 기술 등 분야에서 상호 이익 협력을 추진하자"고 했다.
이에 샤리프 총리는 "농업, 광업, 에너지 자원, 항공우주, 정보 기술, 인프라 건설 등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해 파키스탄의 경제 사회 발전 활력을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왕 부장은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중-파키스탄 우정이 비바람을 겪었으나 깨질 수 없이 견고하다"며 "중국은 파키스탄이 국가 주권, 영토 안정성 및 민족 존엄성을 유지하는 것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발전은 세계 평화 역량의 증가이자 안정 요소의 강화이며 개발도상국의 역량 강화"라며 "어떤 세력도 중국의 전진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자르다리 대통령은 "오늘날 세계 정세가 위험과 도전으로 가득 차 있지만 중국은 괴롭힘 행위를 직시하고 저지하며 자국의 이익과 개발 도상국의 공동 이익을 확고히 수호하고 있다"며 "상황이 어떻게 변하든 파키스탄은 중국을 신뢰할 것"이라고 밝혔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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