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성능 낮춘 '블랙웰' 中에 수출할까…중국 "실질 조치 취해야"
트럼프 "성능 30~50% 낮춘 블랙웰 거래 가능성"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외교부는 12일 "미국이 실질적 조치를 취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안정성과 원활함을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입장은 미국이 성능이 저하된 칩의 대중국 수출 가능성을 시사한 데 따른 중국 측 입장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블랙웰 칩으로 거래를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성능을 30~50% 낮춘 블랙웰에 대해선 거래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블랙웰은 엔비디아의 최첨단 인공지능(AI) 칩이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 수출을 통제함에 따라 엔비디아는 블랙웰의 전작인 호퍼 GPU 기반 제품의 중국시장 전용으로 설계한 모델인 H20를 출시했다.
그럼에도 미국은 지난 4월 H20의 중국 수출을 금지했었다. 중국에 대한 수출길이 막히면서 엔비디아의 매출이 급감하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 시장용으로 설계한 H20 칩의 수출 허용을 요청했고, 최근 미국 상무부는 엔비디아의 H20 칩 수출 면허를 발급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엔비디아가 중국에 H20 칩을 수출할 수 있도록 허가한 것에 대해선 "이미 중국이 보유한 구식"이라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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