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상대국서 자국민 공격 당해…"안전 확보 촉구"

중국인 남성 2명 일본 도쿄서 피격, 중상
일본 여성 지하철역서 공격 당해…치료 후 귀가

중국 베이징의 한 지하철역 앞. 2025.6.11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자료사진>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중국과 일본에서 각각 일본인과 중국인이 공격당한 사건이 발생해 외국인 혐오 정서 확산이 우려된다고 현지 매체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 도쿄에서 중국인 남성 2명이 지난달 31일 신원미상 남성 4명이 휘두른 공격을 당해 중상을 입었다. 용의자들은 현재 도주 중이다.

중국 대사관은 일본에 서둘러 용의자를 체포하고 "근래 일본 사회의 외국인 혐오 정서 급증하고 있다. 일본에 거주 중인 중국인들에 대한 안전과 법적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촉구했다.

몇시간 만에 중국에선 일본인 여성이 쑤저우 지하철역에서 남성에게 공격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공격 당시 여성은 지하철역 안에서 아이와 함께 있었다. 아이는 다치지 않았으며, 여성은 병원에서 치료받은 후 귀가했다.

중국 내 일본인 피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해 6월 쑤저우에 있는 일본학교 인근 정류장에서 일본인 모자가 공격당해 경상을 입었다. 지난해 9월엔 중국 남부 도시에서 10세 일본 학생이 중국인에게 칼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주중 일본상공회의소는 중국에 "중국 내 일본 국민의 안전과 보안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