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신임 주중대사들에 "국제정세 혼란…단결·협력 필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5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 참석을 하고 있다. 2025.03.05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5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 참석을 하고 있다. 2025.03.05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임 주중대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각국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단결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베트남·파나마·도미니카공화국·알바니아·뉴질랜드·파푸아뉴기니·앙골라·이집트·이란·우크라이나·이스라엘 등 16개국 주중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각국 대사들이 중국에 부임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이들이 중국을 전면적이고 깊이 이해해 중국과 각국의 우정을 심화하고 세계와의 교류를 증진하는 데 적극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은 항상 세계 각국 국민들과의 우호적 우정을 소중히 여기고 상호존중·평등·상호이익을 바탕으로 각국과 전방위적인 협력을 전개하고 각 분야의 교류를 강화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세기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혼란이 얽힌 국제 정세에 직면해 각국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단결과 협력이 필요하며 넓은 아량으로 장벽과 충돌을 넘어서고 넓은 마음으로 인류의 운명을 돌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중국 인민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승리 80주년으로 중국은 각국과 함께 유엔을 중심으로 한 국제 체계와 국제법을 기반으로 한 국제 질서를 확고히 수호하고 우호 협력의 실천자, 인류 문명 공동체의 구축자가 돼 지구의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갈 용의가 있다"고 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