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日총리 "미일 관세협상 내용 면밀히 검토하겠다"
트럼프 "日 상호관세 15% 합의"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일 관세 협상 15% 타결 소식을 들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이에 대해 앞으로 정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23일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국익을 걸고 양측이 전력을 다해 아슬아슬한 협상을 해왔다"며 "앞으로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내용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리는 구체적인 협상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리는 일본과 역사상 최대 규모의 거래를 완료했다"면서 "일본은 내 지시에 따라 미국에 55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본의 상호관세율이 15%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관세 협상 대표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이날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이번 방미는 협상을 위한 8번째 방문이었다.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향후 소통 방식에 대해 “필요에 따라 전화 회담이나 대면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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