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참의원 선거서 집권 자민·공명당 과반 어려울 듯(상보)

연립 여당 예상 의석 32~53석에 그쳐
국민민주당과 참정당 크게 약진

3일 일본 도쿄에서 참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지지자들이 홍보 포스터를 게시판에 붙이고 있다. 참의원 선거는 오는 20일 실시될 예정이다. 2025.07.03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 출구조사 결과 집권 자민당·공명당의 과반 유지가 어려울 전망이다.

일본 공영 NHK방송은 제27회 참의원 선거 출구조사 결과 연립 여당의 예상 의석수가 32~53석으로 과반 유지에 필요한 50석을 확보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선거는 참의원 의석 248석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124석과 도쿄 선거구의 결원 1석을 포함한 총 125석을 놓고 치러졌다.

집권 자민당은 비개선(투표 대상이 아닌 의원) 의석 75석을 보유하고 있어 참의원 전체 과반(125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번 선거에서 50석을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출구조사 결과 자민당의 의석은 27~41석으로 과거 최소 의석이었던 36석을 밑돌 가능성도 제기된다. 공명당은 5~12석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18~30석, 제3야당인 국민민주당이 14~21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들의 선거 전 개선(투표 대상인 의원) 의석수는 각각 22석, 4석이었다.

아울러 개선 의석이 1석이었던 참정당이 크게 약진해 10~22석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됐다.

NHK는 니혼TV·NNN과 합동으로 전국 투표소 약 1700곳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 22만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실시해 62%에 해당하는 약 14만명으로부터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past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