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2일 특별한 날"…美와 첫 협상 마친 中도 진전 기대감

허리펑 "깊이 있고 건설적 회담"…12일 공동성명 발표
관영매체 잇따라 보도…계열 SNS선 "끝까지 맞설 자신감도 필요"

10일(현지시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탄 차량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중국과 미국 대표단 간 무역 협상이 열리는 장소로 떠나고 있다. 2025.05.10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미·중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첫 대면 무역협상 직후 "실질적 진전"을 이뤘다고 밝히면서 양국이 12일 발표 예정인 공동성명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중국 관영언론도 '깊이 있고 건설적인 회담을 가졌다'는 허리펑 부총리의 발언을 소개하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인민일보, CCTV, 신화통신 등 중국 주요 관영언론은 12일 "허리펑 부총리는 미국 측과 솔직하고 깊이 있으며 건설적 회담을 가졌다"며 "미국과 경제·무역 협의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상호 관심사에 대해 추가 협의를 하기로 했으며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화통신 계열 SNS인 뉴탄친은 회담이 솔직하고 깊이 있고 건설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다는 허 부총리의 발언을 인용하며 "실질적 진전과 중요한 합의를 이뤘다고 거론한 것은 협상이 잘 진행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뉴탄친은 "중미 양국이 경제·무역 협의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경제·무역 문제에 대해 추가 협의를 진행하기로 한 것은 이번 제네바 협의는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이라며 "큰 원칙은 이미 확정됐을 것이고, 작은 세부사항은 검토 중일 것"이라고 전했다.

뉴탄친은 "대화하는 것은 대립하는 것보다 낫고 이는 아주 긍정적 출발"이라며 "물론 모든 것이 여전히 진행중인 상황이므로 여전히 차분하게 성과를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일관된 행동과 수완을 고려할 때 충분한 인내심을 유지해야 하고 끝까지 맞설 자신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탄친은 미중이 공동성명을 발표하게 될 5월 12일이 중국인들에게 특별한 날이라고 소개하며 "17년 전 대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참혹했던 장면이 어제 일처럼 떠오를 때마다 눈물을 자아내지만 단결과 강인함으로 어두운 면에서 벗어났다"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자신의 일을 잘 해내고 있으며 중국인의 발전을 방해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