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재무장관 워싱턴 회담…日 "환율 목표 같은 얘기 없어"
가토 재무상 "긴밀한 협의 이어가기로 합의"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은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무역 협상을 담당하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회담한 후 환율에 관한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가토 재무상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을 계기로 베선트 장관과 만난 후 "미국 측에서 환율의 수준이나 목표, 환율을 관리하는 틀과 같은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가토 재무상은 이번 회담에서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되고 과도한 변동이나 무질서한 움직임이 경제와 금융의 안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을 재확인하고 계속해서 환율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논의의 세부적인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
전날 베선트 장관도 일본과의 관세 협상에서 "특정 통화 목표를 요구할 생각은 없다"고 발언했다. 다만 그는 일본이 주요 7개국(G7)의 합의를 존중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는데, G7은 지난 2017년 "모든 국가가 경쟁적인 통화 평가절하를 하지 않는다"고 명시했었다.
이와 관련해 다케우치 히로스케 미즈호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닛케이 인터뷰에서 "가토 재무상의 발언은 이미 베선트 장관이 언급했던 것"이라며 "일본 측은 입이 무겁다는 점에서 미국 측에서 추가적인 정보가 나오지 않을지 시장이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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