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주일미군 또 성폭행 범행…올 들어 두번째
日관방 "美에 재발 방지 요구"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일본 오키나와현에 주둔 중인 미군 해병대 소속 군인이 현지 여성을 성폭행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최근 검찰에 넘겨졌다.
24일 마이니치신문과 아사히TV 등에 따르면 오키나와현 경찰은 지난 7일 미군 해병대 소속 20대 남성 2명을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미군 A 씨는 지난 3월 오키나와 미군 기지 내 화장실에서 성인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했고, 피해 여성을 도우려 한 다른 여성에게는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또 다른 미군 B 씨는 지난 1월 지인을 상대로 성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는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은 "미군에 의한 사건·사고는 있어서는 안 된다"며 "미국 측에 사건·사고의 재발 방지 등을 요구해 왔고, 이를 위해 주일 미군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대규모 미군 병력이 상주하는 오키나와에서는 미군의 성범죄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4건의 미군 성범죄가 적발됐는데, 특히 미군이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일이 뒤늦게 밝혀지며 시민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yeseu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