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단호하게 반격해 끝까지 맞설 것…의지와 수단 충분"

국무원 백서 "갈등 발생은 정상적이지만 존중과 대화로 해결책 찾아야"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9일 미국이 중국에 대해 84%의 상호관세를 발효한 후 "실수에 실수를 더한 것"이라며 "중국 정부는 중국인들의 정당한 권익이 침해되고 박탈되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중미 경제무역 관계에 관한 약간의 문제에 대한 중국 측 입장'이라는 백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양국 간 경제 무역과 관련한 사실 관계를 명확히 하고 중국 측의 정책을 체계적으로 설명하며,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양자 경제 무역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하고, 국가 이익과 다자 무역 체제를 수호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이같은 백서를 발표했다고 부연했다.

백서는 "중미 교역액은 지난 1979년 25억 달러 미만에서 2024년 6883억 달러로 급증했지만 최근 몇년간 미국의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대두되면서 양국 간 정상적 경제 및 무역 협력이 심각하게 방해받고 있다"며 "2018년 중미 경제무역 마찰 이후 미국은 5000억 달러 이상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 대한 억제 및 압박 정책을 지속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서는 "중국은 강력한 대응 조치를 취해 국가 이익을 단호하게 수호할 수밖에 없는 동시에 항상 대화와 협상을 통해 분쟁을 해결하는 기본 입장을 고수하고 미국과 여러차례 경제무역 협상을 진행해 양국 간 경제무역 관계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서는 미국이 펜타닐 등의 문제를 이유로 중국에 대해 20% 관세와 34% 상호관세,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중국 물류 산업에 대한 항만료 부과 등을 제안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관세로 위협하는 조치는 실수에 실수를 더한 것으로 이는 미국 측이 전형적인 일방주의와 패권주의의 본질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백서는 "발전 수준과 경제 체제가 다른 두 개국으로서 중미 양측의 경제 및 무역 협력에서 이견과 갈등이 발생하는 것은 정상적인 것으로, 핵심은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한 관심사를 존중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적절히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역 전쟁에는 승자가 없고 보호주의에는 출구가 없다"며 "중국은 무역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결코 중국인의 정당한 권익이 침해되고 박탈되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만약 미국이 관련 제한 조치를 강화하려고 고집한다면 중국은 확고한 의지와 풍부한 수단을 갖고 있으며 반드시 단호하게 반격해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서는 "중국과 미국이 각각 성공을 거두는 것은 서로에게 위협이 아니라 기회로, 미국이 평등한 대화와 협상을 통해 각자의 우려를 해결하고 중미 경제무역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함께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