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트럼프 20% 관세 위협, 고집부리면 필요한 모든 대응조치"

"中, 마약퇴치 가장 엄격하게 실행…펜타닐 책임전가 불과"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월 4일부터 펜타닐 단속을 이유로 이미 시행 중인 10%에 더해 10%의 전면 추가 관세(총 20%) 부과를 예고한 데 대해 28일 "전적으로 책임을 전가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모든 필요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중국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일방적 관세가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위반하고 다자간 무역체제를 훼손한다는 입장을 표명했고 이에 대해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말했다.

상무부는 "중국은 세계에서 마약 퇴치 정책이 가장 엄격하고 철저하게 실행하는 국가 중 하나로 미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과 마약 퇴치 국제 협력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며 "미국이 객관적인 사실을 무시하며 이전에 10%의 관세에 이어 또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는 행위는 전적으로 책임 전가에 불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자신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고 미국 기업과 소비자의 부담을 가중시키며, 글로벌 산업 공급망 안정을 훼손한다고 덧붙였다.

상무부는 "중국 측은 미국이 여러 번 실수하지 않고 평등한 대화를 통해 이견을 적절히 해결하는 올바른 궤도로 조속히 돌아가기를 희망한다"며 "만약 미국이 고집스럽게 행동한다면, 중국은 자국의 합법적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