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량원펑 만났던 리창 中총리 "AI와 소비 결합해 내수 촉진"

국무원 상무회의 주재…"새로운 소비제품 지속 만들어야"

량원펑 딥시크 창업자가 최근 리창 국무원 총리 주재의 '정부업부 보고회'에 참석했다. (CCTV 갈무리)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내수 진작을 위해 인공지능(AI)와 소비의 결합을 촉진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1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창 총리는 전일 국무원 상무회의를 주재해 소비 진작 관련 업무를 연구하고 '2025년 외자 안정 행동 계획'을 심의 통과했다. 이 자리에선 주요 산업의 구조적 모순 해결을 위한 정책 조치 연구 및 '국가발전계획법(초안)'도 논의했다.

회의는 소비 진작이 내수 확대와 국내 대순환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언급하며 "주민의 소득 증대를 적극 지원하고 임금 소득의 합리적 성장을 촉진하며 소비 능력을 향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장 가능성이 큰 소비 분야에 집중해 소비 잠재력을 발굴하고 문화 체육 관광 및 외국인 유치에 따른 소비 확대를 발전해야 한다"며 "신규 소비의 발전을 지원하고 '인공지능+소비' 및 웰니스 소비 등을 촉진해 새로운 소비 제품과 신규 동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리창 총리가 지난달 과학기술·문화 분야 등의 전문가와 기업가를 초청해 주재한 정부 업무 보고회의에 량원핑 딥시크 창업자가 참석한 바 있다.

회의에서는 외국 자본 기업이 고용 창출, 수출 안정, 산업 업그레이드 촉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더 많은 실질적이고 유용한 조치를 통해 기존 자원을 안정하고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