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시진핑, 전쟁 승리 80주년 행사에 서로 초대

우샤코프 "전승절 행사에 중국 정상 초청할 것"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뒤 중-러 밀착 행보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베이징의 국가대극원에서 열린 양국 수교 75주년과 중러 문화의 해 개막 기념 콘서트에 시진핑 국가 주석과 도착을 하고 있다. 2024.05.1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행사에 상대를 각각 초대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보좌관은 2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 중국에서는 이날을 널리 기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5월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기념식에 많은 국가 원수들을 초청했다"며 "당연히 중국 정상도 초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중국과 러시아가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을 공동으로 축하하고 제2차 세계대전의 업적을 수호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두 정상은 이날 진행한 화상 회담에서 전쟁 승리 80주년을 언급하며 이념적 공통점을 강조했다.

푸틴은 "파시즘, 나치즘, 군국주의의 이데올로기가 다시 고개를 들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은 생각을 가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역사적 진실을 신중하게 보존하고 수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 주석도 "중국과 러시아는 이를 계기로 유엔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체계와 제2차 세계 대전의 승리 성과를 공동 수호하고 각국이 국제 관계의 기본 원칙을 고수하고 다자주의를 실천하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