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폰기 클럽서 성추행' 혐의 주일 사우디 외교관 검찰 송치 예정
전문 분야 사무 담당하는 '주재관'으로 알려져
사건 이후 사우디로 귀국…두 차례 출두 요청도 거부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일본 도쿄의 한 클럽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일본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외교관이 검찰에 넘겨진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6일 도쿄도경시청은 성추행 혐의로 주일 사우디 30대 남성 외교관을 도쿄지방검찰청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남성은 지난 7월 15일 오전 2시쯤 롯폰기의 한 클럽에서 한 여성의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는다.
범행 이후 여성이 경찰에 신고해 현장으로 출동했다. 남성은 팔에 닿았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두 사람은 면식이 없는 사이로 알려졌다.
남성은 대사관에서 전문 분야 사무 등을 담당하는 주재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사건 이후 사우디아라비아로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사관 측은 "그는 현재 대사관에서 일하지 않는다"며 "귀국했다"고 밝혔다.
경시청은 외무성을 통해 두차례 대사관 출두를 요청했지만 응하지 않았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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