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월 제조업 PMI, 50.8…6개월만에 '경기 확장'

비제조업 PMI, 53.0을 기록해 2월보다 1.6포인트 상승

28일(현지시간) 중국 안후이성 푸양에 있는 한 자동차 전장 부품 생산 공장에서 여성 근로자가 와이어하니스(Wire Harness) 생산 라인에서 작업하고 있다. 2024.03.28 ⓒ AFP=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중국의 이번 달 제조업 경기가 6개월 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가통계국(NBS)은 3월 중국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50.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집계 시장 전망치 50.1을 웃도는 것이다. 또 이달 수치는 전월 49.1에서 1.7포인트 높아졌다.

중국의 제조업 PMI는 2023년 9월을 제외하고 같은 해 4월부터 50을 그간 밑돌았다. PMI가 50을 넘어서면 경기 상승 국면을, 50을 밑돌면 경기 하강 국면을 의미한다.

3월 수치 증가는 2022년 말 엄격한 코로나19 통제 조치를 해제한 이후 경기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베이징 당국에 고무적인 신호다.

중국 경제는 부동산 부문의 지속적인 위기, 높은 청년 실업률 및 디플레이션 압력 등으로 불황에서 빠져나오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이날 국가통계국이 동시에 발표한 3월 비제조업 PMI는 53.0을 기록, 2월과 비교해 1.6포인트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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