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H3 로켓 발사, 악천후로 연기…새 발사일은 미정

1호기 실패 사례 바탕으로 자세제어 및 위성 분리 성능 확인 방침

일본 가고시마현(県) 다네가섬 우주센터에 일본의 새 주력 로켓 H3 1호기가 발사대에 올랐다. 2023.02.17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오는 15일로 예정돼 있던 신형 주력 로켓 H3 2호기의 발사 일정을 연기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H3로켓은 가고시마현(県)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15일 오전 9시22분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기상 조건 악화로 일정을 수정하게 됐다.

새 발사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H3는 2단식 일회용 액체연료 로켓으로, 현재 주력 로켓인 'H2A'의 후속 기종이다.

이번 발사는 지난번 1호기의 실패 사례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일본은 지난해 3월 1호기를 쏘아올렸지만 이륙 후 두 번째 단계의 엔진에 불미 붙지 않아 실패했다.

2호기에는 1호기에 탑재한 위성과 무게 등이 같은 구조물을 싣고, 자세제어 및 위성 분리 성능을 확인할 방침이다. 초소형 위성 2기(CE-SAT-1E·TIRSAT)도 같이 탑재한다. 점화 장치도 개량했다.

realk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