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로표지판에 '오타루 방귀'…영문 오기 30년 이상 방치

영어로 항구 'port'가 방귀 뜻하는 'poot'으로
시민 지적에 비로소 깨달아…시 "시급히 수정할 것"

요미우리신문이 6일 보도한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시 도로표지판 오자 관련 보도 갈무리. (출처 : 요미우리온라인) 2023.12.06/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일본 홋카이도(道) 오타루시(市)의 한 도로에 설치된 표지판에 항구를 뜻하는 '포트(port)'가 방귀를 뜻하는 '풋(poot)'으로 잘못 표기된 채 30년 넘게 방치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요미우리신문은 오타루시가 아카이와의 한 시도에 설치된 표지판 오자를 정정하기 위해 오는 7일부터 공사에 착수한다고 보도했다.

문제가 된 부분은 '오타루항(小樽港)'의 영문 표기다. 원래대로라면 'Otaru Port'로 적혀 있어야 할 것이 Otaru Poot'으로 표기돼 졸지에 "오타루 방귀"라는 말이 돼 버렸다. poot에는 '얼간이'라는 뜻도 있다고 요미우리는 소개했다.

시 건설사업실에 따르면 해당 표지판은 지난 1992년도에 설치된 이래 30년 이상 수정 없이 그대로 방치됐다. 그러던 중 지난 10월 한 시민의 지적을 받고 나서야 정정 준비에 들어갔다.

건설사업실은 "외국인이 보면 '뭐야?'라고 할 법한 잘못이다. 시급히 수정하겠다"고 했다.

realk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