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초계기, 中·러 해군 합동 훈련 중 日 대마도 남쪽 통과
전날도 日 해역 지나 동중국해 진압…日 "안보 우려"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러시아군과 중국군이 동중국해에서 합동 훈련을 실시하던 중 러시아 초계기 IL-38 2대가 일본 쓰시마섬(대마도)과 규슈 사이 상공을 통과했다.
18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러시아와 중국 해군 함정이 공동으로 태평양을 순찰하고 동중국해에서 해군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동중국해에서 물과 연료를 지원 선박에서 함정으로 보충하는 훈련을 실시했다"며 "러시아 해군과 인민해방군 해군이 현재 동중국해 해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순찰 시작 이후 6400해리(1만1852㎞)를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또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와 중국이 대잠수함 훈련, 모의 적 공습 격퇴, 해상 구조 훈련, 군함 갑판에서 헬기 이착륙 훈련을 실시했다고 부연했다.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도 이날 러시아 초계기 2대가 쓰시마섬 남쪽 상공을 통과한 뒤 동중국해로 남하해 돌아갔다고 발표했다.
일본은 전날에도 중국과 러시아 함정 11척이 태평양에서 일본 오키나와 해역을 지나 동중국해에 진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일본 방위성은 "국가 안보의 관점에서 외교 채널을 통해 양국에 심각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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