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찾는 일본인 관광객 5억4000만 명…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소비 금액 수준도 코로나 이전으로 올라
외국인 관광객은 78%가량 줄어…회복 중
-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지난 1년 동안 일본 도쿄도(都)를 방문한 자국민 관광객 수가 5억4000만 명으로 집계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NHK는 도쿄도 조사를 인용해 지난 1년간 도쿄를 여행한 일본인 수가 총 5억4267만 명에 달했다고 25일 보도했다. 팬데믹이 시작되기 이전인 2019년보다 단 0.1% 떨어지는 수치다.
사람과 함께 씀씀이도 돌아왔다. 관광객의 소비 금액은 약 4조6235억 엔(약 41조9744억 원)으로 추산돼 이 역시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한편 도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331만 명으로 팬데믹 이전 대비 78%가량 줄어들었다. 외국인은 도쿄에서 약 4092억 엔(약 3조7156억 원)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도쿄도는 매년 3개월 간격으로 도내 관광 시설을 조사해 관광객 수를 파악하고 있다.
도 담당자는 "코로나 감염증법이 (독감 수준인) '5류' 감염증으로 하향되기 전부터 도내 관광수요가 회복되기 시작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외국인 관광객도 회복세다"고 말했다.
realk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