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5년 만에 보수정권 출범…日과의 관계 개선에 의욕"-NHK
공영 NHK 방송, 대통령 이력·정계 입문 과정·외교 기조 등 집중 보도
"검찰 출신으로 정치 경험 부족…리더십 얼마나 발휘할지 수완 필요" 관측도
-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10일 윤석열(61) 대통령 취임으로 한국에 5년 만에 보수정권이 출범했다고 공영 NHK 방송이 집중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기반으로 대북 억지력을 강화하고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도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검찰 출신으로 정치 경험이 부족해 리더십을 얼마나 발휘할 수 있을지 수완이 요구된다고 매체는 관측했다.
NHK는 이날 0시를 기해 윤 대통령이 한국의 20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사실과 윤 대통령의 이력, 정계 입문 과정, 북한 반응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신정부의 대일본 기조와 관련, 차기 주일대사 후보로 유력시되고 있는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과의 인터뷰도 실었다.
윤 전 원장은 NHK에 "일본에 대표단을 파견한 건 한일관계가 더 이상 방치돼선 안 되며 관계개선을 해야 한다는 윤 대통령의 강한 의사를 일본 측에 전하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일제강점기 종군위안부 및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서는 "대표단이 구체적인 협의를 하진 않았지만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도 함께 협력하면서 해결방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해 양국의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강조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아울러 윤 전 원장은, 윤 대통령이 한일 양국 정상이 서로 상대국을 방문하는 '셔틀 외교'를 재개할 의향을 밝히고 있는 데 대해서는 "양국을 정상적이고 긴밀한 관계로 만들기 위한 틀"이라며 "한일 교류를 촉구하는 출발점이 되고 다양한 현안을 협의해 대응하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전 원장은 북한이 한국과 일본을 공격할 수 있는 새로운 전술핵무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미일 3개국 연계의 연장선으로 한일 양국이 전략적으로 협력해 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나타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한편 기사 전반에서 NHK는 윤 대통령의 이름을 '윤성열'로 표기했다. 이에 대해 매체는 "그동안은 한국 국립국어원 표기에 근거해 '윤석열(ユン・ソギョル)'로 써왔지만 대통령 자신의 희망 등을 반영해 이날부터 윤성열(ユン・ソンニョル) 대통령으로 표기한다"고 설명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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