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코로나' 中, 봉쇄령 1300만 시안 이어 북부지역서 확대 적용
역내 주민, 외출 금지·재택 격리 '무기한'
슈퍼마켓·의료시설 제외 업소 임시 휴업
-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27일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인 북부지역에서 대규모 봉쇄 조치(록다운)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앞서 산시성(陕西省) 시안시(西安市)에서 지난 22일부터 시행된 '가장 엄격한' 조치에 해당하는 전면 봉쇄령을 북부 지역에서 확대 적용한 것이다. 역내 주민들은 이날부터 무기한 외출이 금지된다.
1300만명이 거주하는 시안시 주민들은 7일째 자택 격리상태다. 각 가정에서는 3일에 한 번씩 기초 생필품을 사기 위해 단 한 명만 외출이 허용된다. 슈퍼마켓, 의료시설 제외 모든 업소는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시안시에서 300㎞가량 떨어진 옌안(延安)시 당국은 이날 모든 업소를 폐쇄하고 수십만명 주민들에게 외출 금지령을 내렸다.
중국은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국경 통제, 장기간 격리, 표적 봉쇄 등 엄격한 방역 조치로 확진자수를 0명 가까이 대폭 줄여왔다. 그 결과 중국은 지난 1년간 코로나19 사망자수를 단 2명만 보고했다.
다만 최근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수가 다시금 급증하면서 이날 신규 확진자수 209명을 기록했다. 이는 2년 전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汉)시에서 코로나19 발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라고 AFP는 전했다.
한편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봉쇄 조치를 내린 도시는 지난해 우한시, 올해 초 허베이(河北)성 스자좡(石家庄)시에 이어 시안시가 세번째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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