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안 전면 봉쇄'에도 中, 전국 확진자 185명으로 연일 증가
시안에서만 175명 확진…오미크론 아닌 델타 변이
시안시, 지난 9일부터 27일까지 810명 확진
-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중국에서 전면 봉쇄 조치가 내려진 시안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이 연일 증가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지난 1월 이후 가장 많은 18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전면 봉쇄된 중국 산시성 시안시에서는 1300만명에 달하는 주민들에게 외출 금지령을 내리는 등 엄격한 방역 규제를 실시했음에도 확진자는 전날 150명에서 25명 증가한 175명으로 증가했다.
시안시에서는 지난 9일부터 27일까지 81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는데 아직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중국 보건당국은 이번 감염이 오미크론이 아닌 기존 델타 변이로 인한 감염이라고 설명했다.
도시 봉쇄령이 내려진 시안에서는 각 가정에서는 3일에 한 번씩 단 한 명만 기본 생필품을 사기 위해서만 외출할 수 있다.
슈퍼마켓과 편의점, 의료시설을 제외한 모든 업소는 강제 휴업에 들어갔다. 시안시 보건당국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핵산 검사를 실시하고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시안에서는 무려 2만9000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호텔 시설에 격리돼 있다. 이미 시안에선 지난 22일부터 외출 전면 금지, 열차와 국내선 비행기 운항 중단, 고속도로 폐쇄 등의 전면 봉쇄 조치가 실시됐다.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전면 봉쇄한 도시는 지난해 우한, 올해 초 스좌장에 이어 시안이 세 번째다.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둔 중국은 엄격한 이동 제한과 장기간의 격리, 표적 봉쇄 등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지난 1년간 코로나19 사망자를 단 2명밖에 보고하지 않았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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