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선전, '델타변이' 확산에 베이징행 비행 중단

중국공산당 창립 100주년을 맞아 중국인들이 공산당 붉은 깃발 앞에서 주먹을 쥐고 있다. 2021.06.22 ⓒ AFP=뉴스1
중국공산당 창립 100주년을 맞아 중국인들이 공산당 붉은 깃발 앞에서 주먹을 쥐고 있다. 2021.06.22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의 선전(深圳)에서 수도 베이징으로 가는 직항편 항공기 예약이 내달 1일까지 중단된다.

로이터통신은 23일 오는 7월1일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이해 기념행사가 열리는 베이징으로 가는 선전발 항공권 예약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내 가장 인구가 많은 광둥성은 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비상이다.

보도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선전 정부 관계자와 두 항공사 대표는 선전에서 수도로 가는 비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베이징 외 다른 지역으로 가는 항공편은 정상 운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항공권 예약앱 씨트립(Ctrip), 플리기(Fliggy) 등에선 여전히 선전발 베이징 직항편 예약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광저우(广州)와 접경지인 광둥성 포산(佛山)시에는 지난달 12건 확진 사례가 발생해 포산시 공항은 내달 7일까지 모든 비행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younm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