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中 국경 '신압록강대교' 올해 하반기 개통될 듯"
도쿄신문 보도…"북중 양측에서 개통 준비 진척"
- 박병진 기자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신압록강대교'가 올해 하반기 개통할 것으로 보인다고 도쿄신문이 15일 보도했다.
도쿄신문은 이날 베이징발 기사에서 2014년 다리 본체가 완성됐음에도 개통이 지연된 신압록강대교의 개통 준비가 북중 양측에서 진척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습 상황에 따라 올해 하반기 개통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근거로는 중국 랴오닝성 정부가 지난 9일자로 개통에 필요한 다리 안전 검사 입찰 공고를 내면서 자료에 "곧 다리의 운용을 개시한다"고 명기한 점을 들었다.
공고에 따르면 다리를 개통하기 전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본체 완성 후의 '경년변화' 조사 및 화물 차량의 주행 시험 등을 계약일로부터 180일 이내에 실시한다고 돼 있다.
개통 준비는 북한 측에서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북중 소식통을 인용, 북한 세관 시설 부지가 이미 땅고르기 작업을 마쳤으며 공사가 시작되면 올여름 전에 완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른 소식통은 2019년 봄부터 중국 측이 건축 자재를 제공해 북한 측의 공사가 크게 진전됐다고 전했다.
북한과 중국은 일제강점기에 건설돼 노후화된 '조중우의교'(朝中友誼橋)를 대체할 신압록강대교를 놓기로 2009년 10월 합의했다.
이에 중국 측은 2010년 12월 건설을 시작했지만, 북한은 김정은 정권이 출범한 이후 북중 관계가 냉각된 영향으로 건설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북한이 지난달 신임 주중 대사로 경제통인 리용남을 임명한 것도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며 신압록강대교 개통 움직임과 관계가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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