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제1·2야당' 합당 수순…소비세 감세·개헌이 관건
- 박병진 기자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일본 제1야당 입헌민주당과 제2야당 국민민주당이 합당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닛폰TV 등에 따르면 히라노 히로후미(平野博文) 국민민주당 간사장은 22일 후쿠야마 데쓰로(福山哲郞) 입헌민주당 간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입헌민주당 측의 합당 제안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입헌민주당은 지난 15일 국민민주당 측에 합당을 제안했었다.
다만 히라노 간사장은 통합 신당의 당명은 "민주적 절차로 정해야 한다"며 입헌민주당 측의 '입헌민주당' 명칭 사용 제안에 대한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다.
또 히라노 간사장은 신당의 강령을 만들기에 앞서 소비세 감세와 개헌 등 주요 정책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닛폰TV는 "양당이 소비세 감세와 개헌에 견해차가 있어 신당 창당을 위한 협의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입헌민주당은 소비세 감세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개헌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pb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