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러 북한대사관 "조선반도 전쟁나면 핵무기로 미국 징벌"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북한이 또 다시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한다면 미국을 핵무기로 징벌하겠다고 경고했다.
20일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관은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앞두고 낸 보도문에서 "올해 미군은 남조선과 그 인접 지역에서 온갖 군사적 기동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목적은 해외와 미국 본토로부터 조선반도로 미국 군사력을 이동·전개하고 북조선을 신속하게 공격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러 북한대사관은 오늘날 북한이 전략미사일과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감히 우리를 위협하려 드는 누구라도 가차 없이 징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조선반도 전쟁의 개시는 미국이라 불리는 또 하나의 제국에 종말을 가져다줄 아주 특별한 사건으로 인류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의 이런 발언은 남북 통신연락선 차단과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북한의 대남 적대행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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