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첫 류샤오보 추모활동, 4명 당국에 연행돼
- 박형기 중국 전문위원

(서울=뉴스1) 박형기 중국 전문위원 = 중국에서 처음으로 류샤오보 추모활동이 열렸다. 그러나 관련자 대부분이 ‘공공 질서 훼손’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일부는 소재 파악이 안되는 경우도 있다.
중국의 대표적 반체제 인사인 후쟈(胡佳)에 따르면 류샤오보 사망 7일째가 되는 지난 19일 '두칠(頭七)'을 기념하기 위해 광둥성의 한 해안가에서 추모집회를 열었다. 두칠은 망자가 숨진 지 7일째 되는 날 음식을 준비해 넋을 위로하는 중국의 풍속이다.
이 집회에는 모두 10명이 참석했으며, 이 중 웨이샤오빙 등 네 명이 경찰에 연행됐고, 왕신은 행방이 묘연하다. 나머지 5명은 지금 당국을 피해 도피중이다.
후쟈에 따르면 19일 추념식은 홍콩의 한 뉴스 채털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사진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됐다.
후쟈는 홍콩의 방송이 현장을 중계하자 당국이 이를 알게됐고, 22일부터 체포령이 내려져 웨샤오빙 등이 당국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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