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오카 복구 '싱크홀' 지반 침하…재붕괴 조짐
최대 7㎝ 침하…市당국 "안전엔 문제 없다"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일본 후쿠오카(福岡)시의 '싱크 홀'(땅 꺼짐) 복구현장에서 다시 지반 침하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아사히TV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1시40분쯤 후쿠오카시 JR하카타(博多)역 인근 도로에선 약 30m 거리에 걸쳐 최대 7㎝ 깊이의 지반 침하현상이 발생해 관계당국이 긴급 안전점검을 벌이느라 약 4시간 동안 주변 일대 도로가 통제되는 일이 벌어졌다.
해당 도로는 앞서 8일 길이 약 30m, 폭 약 27m, 깊이 약 15m의 거대 싱크 홀이 발생했던 곳과 같은 장소로서 후쿠오카시 당국은 이후 복구 작업을 벌여 이달 15일부터 도로 이용을 재개토록 했던 상황이다.
이와 관련 시 당국과 복구공사 담당 업체는 긴급 점검 결과, "복구 작업에 이용된 '유동화 처리토'가 굳으면서 그 하부 지층에서 압축 침하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안전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복구 뒤에도 최대 8㎝ 가량의 침하를 예상하고 있었고, 7㎝ 침하는 이 같은 예측 범위 내에 해당한다"는 게 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러나 현장 인근 건물에서 일하는 직장인 등 시민들 사이에선 "아직 안심할 수 없다"거나 "도로를 빨리 고친 것은 대단한 일이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안전 문제를 철저히 했으면 좋겠다"는 등의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모습.
이시이 게이치(石井啓一) 국토교통상도 29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사전에 침하를 상정하고 있었지만, 이를 사전에 알리지 못해 시민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며 후쿠오카시 측에 관련 대응에 철저히 해줄 것을 주문했다.
국토교통성 산하 토목연구소도 대학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제3자위원회를 구성해 이날부터 거대 싱크 홀 발생원인 등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이런 가운데 후쿠오카시는 28일 이번 싱크 홀 복구공사를 담당한 업체 관계자들에게 '조기 복구'에 대한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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