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구마모토공항, 나흘만에 일부 항공편 운항재개
- 국종환 기자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잇따른 강진으로 운항이 중단됐던 일본 구마모토공항에서 19일 일부 항공편 운항이 재개됐다고 NHK방송이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구마모토공항은 지난 16일 첫 지진 발생 이후 운항을 중단했으나, 4일 만인 이날 부분 운항을 재개했고, 이에 따라 오전 6시쯤 구마모토행 항공편이 도쿄 하네다(羽田)공항을 이륙했다.
구마모토공항은 16일 새벽 발생한 규모 6.5 강진으로 청사 건물이 부분 파손됐으나, 활주로는 이용할 수 있는 상태다.
하네다공항을 이륙한 첫 항공편은 전일본공수(ANA)가 마련한 임시편으로 약 40명이 이용했다.
이날 구마모토공항 운항을 재개한 항공편은 ANA와 일본항공(JAL), 솔라시드에어, 후지드림항공 등의 하네다와 오사카(大阪)에서 구마모토로 향하는 총 18편이다.
반면 구마모토를 출발하는 항공편은 공항 건물 파손으로 화물 검사를 제대로 할 수가 없어 19일도 계속 결항된다.
구마모토공항에 도착하는 승객들도 당분간 건물 안이 아닌 밖으로 우회 이동하게 된다.
항공사들은 공항 건물 복구 상황이나 여진의 영향 등을 지켜보면서 출발편을 포함한 운항편 확대를 검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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