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민진당, 日 '민진당' 탄생에 "같은 이름에 친근감"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대만 민진당(민주진보당)은 14일 일본 야당인 민주당과 유신당이 합당 합의에 따른 통합 신당의 명칭을 '민진(民進)당'으로 결정한 데 대해 "같은 이름을 가진 친구 당(黨)이 늘어나 친근감을 느낀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양자량(楊家俍) 대만 민진당 대변인은 이날 "민주당을 포함한 일본의 각 정당과는 우호관계에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양 대변인은 일본 민주·유신 양당에 "축하의 뜻을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일본의 각 정당과 더 나은 상호 관계를 쌓아 대일 관계의 우정을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일본 제1야당 민주당과 제3야당 유신당은 이날 양당 대표 및 간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당 협의회'에서 합당에 따른 통합 신당의 명칭을 '민진당'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과 유신당은 오는 27일 통합 전당대회를 열어 민진당 창당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한편 산케이는 지난 12일엔 최근 일본을 방문한 대만 민진당 의원이 집권 자민당 소속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과 유신당의 통합 신당 당명 후보로 '민진당'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모처럼 (대만 민진당이) 정권 교체를 수행하는데, 일본 민주당이 민진당으로 바뀌면 우리 이미지가 나빠진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 1월 치러진 대만 총통 선거에선 민진당의 차이잉원(蔡英文) 주석이 집권 국민당 후보를 누르고 승리, 8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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