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치현, 돌풍에 건물 85채 피해…회오리바람 가능성

자료 사진.ⓒ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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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일본 고치현에서 돌풍에 건물이 파손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교도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께 고치현 무로토시(高知県室戸市)에서 돌풍이 발생해 주택과 창고 등 85개 건물에서 기왓장이 날아가거나 유리창이 깨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현지 소방 당국은 현재까지 이번 돌풍으로 인한 인평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고치지방기상대는 회오리바람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현지 조사를 실시했다.

무로토시에 따르면 피해가 난 곳은 시청에서 서쪽으로 4km 떨어진 교도(行当) 지구 등 연안 지역으로 동서로 약 2km 범위에 이른다.

기상대는 서일본에 정체돼 있는 장마전선에 남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불안정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그로 인해 고치현 전역에는 29일 오후 11시 41분부터 30일 새벽까지 회오리바람 주의보가 발령됐었다.

교도지구에 거주 중인 한 여성(54)은 "갑자기 '웅'하는 소리가 나면서 바람이 거세졌고 집이 흔들렸다"면서 "몇 분 지나서 멈췄지만 태풍이 온 것처럼 무서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jhk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