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희귀 갈색 판다 '치자이' 공개…누리꾼 '염색했나'

올해 5살인 갈색판다 ‘치자이(七仔)’.  (출처: 중광보)  ⓒ 뉴스1
올해 5살인 갈색판다 ‘치자이(七仔)’. (출처: 중광보) ⓒ 뉴스1

(서울=뉴스1) 최은지 인턴기자 = 중국 산시성에서 발견된 희귀한 갈색 판다가 현지 언론에 공개됐다.

중광보(央廣網)는 20일 올해 5살인 희귀 갈색 판다 ‘치자이(七仔)’의 사진을 공개했다. 5년 전 한 연구원은 친링자연보호구역에서 2개월 된 갈색 판다를 발견했다.

어미는 보이지 않은 채 홀로 발견된 치자이는 생명이 위태로울 정도로 건강상태가 나빴다. 연구원들은 치자이를 산시야생동물구조·번식연구센터로 데려와 돌보았다.

현재 치자이는 센터 부근에서 건강하게 지내고 있으며 귀여운 모습과는 달리 야생의 습성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갈색 판다는 1985년 처음 발견된 후 지금껏 5마리밖에 발견되지 않았다. 5마리 모두 진령에서 발견됐으며 스촨 등 다른 지역에서는 갈색 판다가 발견되지 않았다.

갈색 판다의 원인에 대해서는 유전변이설과 아종일 가능성, 친령의 특별한 환경설 등의 주장이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갈색 판다에 대한 연구는 진행 중이다.

중국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겁다. "귀엽다", "사랑스럽다"는 반응과 "염색했나", "씻느라 색이 빠진 것 아니냐"는 농담도 나오고 있다.

dmswl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