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상, 북한·이란 '새 핵보유국' 지목…美 입장과 배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AFP=News1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AFP=News1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20일 북한과 이란을 '새 핵무기 보유국'으로 지목했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공식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미국의 입장에 배치되는 것이다.

기시다 외무상은 이날 피폭지 나가사키에서 가진 정책연설에서 새로운 핵무기 보유국의 출현과 핵 개발에 이용되는 물자 기술의 확산, 핵 테러 등 3항목의 방지를 주요 과제로 하는 일명 '3저지'를 선언하고, 이를 위해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준비위원회(CTBTO)에 총 45만 5000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CTBTO는 1996년 65개국이 체결한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의 이행을 위해 설립된 기구로 조약의 효과적 성취를 위한 운영 매뉴얼을 작성하고, 세계 각지의 핵 실험 여부를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특히 그는 '새로운 핵무기 보유국'으로 북한과 이란을 지목하면서 "수출관리가 부실한 일부 국가들이 북한이나 이란의 핵 관련 물자 조달 활동의 '구멍'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아시아 국가들이 수출 관리 제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bae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