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센카쿠 영해 침범 vs 日, 낙도탈환 훈련(종합)
中해감선 새해 첫 진입…日방위상 "간과할 수 없다"
육해공자위대 지바 나라시노훈련장서 낙도 탈환훈련
- 이지예 기자
(서울=뉴스1) 이지예 기자 = 일본 정부는 12일 중국 해양감시선의 새해 첫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인근 일본 영해 진입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중국 해감선 3척이 센카쿠 인근 12해리 접속수역을 침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항해는 지난달 29일 중국 해감선 3척이 이 해역에 들어왔다 돌아간 이래 처음이다.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은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반복되는 영해 침범을 간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
이어 "우리는 한편으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면서도 우리 영해를 굳건히 수호하길 원한다"면서 "자위대가 해상보안청과 협력해 센카쿠를 지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이날 지바(千葉)현 나라시노(習志野) 훈련장에서 육해공 자위대의 낙도 탈환훈련을 시찰했다. 이날 훈련에는 자위대원 약 300명이 참가했다.
중국과 일본은 천연 해저자원이 풍부한 전략적 요충지인 센카쿠 열도 영유권을 두고 수십 년째 분쟁 중이다.
재작년 9월 일본이 센카쿠 국유화를 선언하면서 양국간 긴장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중국은 자국 선박과 항공기를 수시로 센카쿠 해역에 내보내며 자신들의 영유권을 강력히 주장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중국이 센카쿠 열도를 포함하는 동중국해상에 일방적으로 방공식별구역을 설정하면서 양국 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 강대국 간 무력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zyea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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