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9월 이전 방중 의지 中에 전달
22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로 방중한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가운데)이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해 중국 정부 관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AFP=News1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에게 9월 이전에 방중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중화권 인터넷 매체 둬웨이가 북중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둬에이 따르면 북한은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했던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24일 시 주석에게 전달한 김 위원장의 친서를 통해 이같은 의사를 중국에 피력했다.
김 위원장의 방중 제안에 중국은 "알았다"면서도 구체적인 방중 시기를 제시하지 않는 등 확답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북한은 최 국장의 이번 방중에서 북핵6자회담 참석 의사를 드러내 미국과 협상을 본격화하고 김 위원장의 방중을 미리 논의했던 것으로 보인다.
둬웨이는 김위원장이 최근 들어 급냉각된 북중관계 복원을 급선무로 느껴 방중을 통해 그간 감정을 일소해 버리려는 계획이라고 진단했다. 최 국장은 이번 방문에서 "북중간 혈맹관계 복원이 급선무로 해결되길 열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매체는 김 위원장이 시 주석과 정상회담에서 '비핵화'를 선언할 가능성까지 점치기도 했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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