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방북 외국인 관광객 증가 주장

AFP에 따르면 중앙통신은 이날 지난 2000년 이래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꾸준히 늘었고 2009년 이후부터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지난해 세계 5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관광객이 방북했다"면서 "특히 유럽 관광객들의 수가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다만, 그 구체적인 수를 밝히지는 않았다.

이어서 중앙통신은 김일성 일가의 영도하에 이루어진 '빛나는 사회주의 성과'로 인해 북한의 국격이 올라가 전 세계에서 북한 방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앙통신은 이 '성과'에 지난해 12월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와 이달 12일의 3차 핵실험이 포함되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앙통신은 또한 많은 방북 관광객들이 인터넷과 다른 매체를 통해 북한 방문에 대해 긍정적인 경험담을 전파하고 있으며 방북 통로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다른 나라들과의 직항선은 극히 제한되어 있다. 이에 따라 평양으로 향하는 항공기들은 주로 중국 베이징을 경유하고 있다.

한편, 북한의 국영 항공업체인 고려항공은 체코공화국, 헝가리, 말레이시아, 스위스, 러시아, 태국 등과 항로를 개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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