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교황사절 "시리아 종교지도자들 유혈사태 종식 호소" 촉구

로마 교황청의 시리아 특사인 마리오 제나리 대주교가 30일(현지시간) 시리아의 종교지도자들을 향해 "(정부에) 유혈사태 종식을 호소해달라"고 촉구했다.
제나리 대주교는 30일 바티칸 라디오에 출연해 "현 사태가 시리아를 파멸과 죽음으로 이끌고 있다"며 "폭력과 억압을 멈추기 위해 도덕적 권위를 지고 있는 종교 지도자들이 뜻을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리아 정부에)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정치적 해결을 위한 방안을 찾는 용기를 가져달라고 호소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시리아에는 알레포를 중심으로 다수의 가톨릭교도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도 앞서 29일 "더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국제사회에 "'시리아 사태 종식을 위한 공정하고 정치적인' 해법을 찾아달라"고 촉구했다.
시리아 제2의 도시 알레포에서는 지난 28일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이 전면전으로 확대되면서 민간인 20만명이 피난길에 올랐다.
정부군은 가장 많은 반군 세력이 머물고 있는 남서부 살라헤딘 지역을 중심으로 맹공을 퍼붓고 있다.
미처 도시를 빠져나가지 못한 민간인들이 포격을 피해 건물 지하 등으로 피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제사회는 민간인의 집단 학살이 발생할 수 있다며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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