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에너지, LNG 불가항력 선언 최소 1달 더 연장
10월 중순까지 연장했던 것 재연장
이란·방글라데시에 11월까지 선적 취소 통보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카타르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에너지 수송 차질이 지속됨에 따라, 아시아와 유럽으로 향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선적에 대한 불가항력(Force Majeure) 선언을 한 달 추가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내부 사정에 밝은 관계자들은 국영 카타르 에너지가 이번 주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 측에 LNG 선적 취소 조치가 11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카타르 에너지는 이란이 지난 3월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한 후 불가항력을 선언했고 그 후 10월 중순까지로 이를 연장했다.
다른 두 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적어도 한 곳의 인도 바이어 역시 같은 조치가 유지될 것이라는 통지를 받았으며, 이탈리아의 에디슨은 자사로의 물량 공급 중단이 12월 초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타르 에너지는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카타르 에너지는 이란과의 전쟁이 발발한 이후 대략 한 달에 한 번꼴로 불가항력 선언 상황을 LNG 고객사들과 지속해서 공유하며 필요한 경우 예정된 선적을 취소해 왔다.
카타르는 이달 들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적량을 다소 늘렸으나, 수송량은 여전히 전쟁 이전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 이란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조건을 완화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의 평화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유럽과 아시아의 LNG 가격은 2022년 말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으며, 북반구의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가중할 우려를 낳고 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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